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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 개선 모델: TMMi·TPI Next로 팀의 테스트 성숙도 가늠하기

우리 팀의 테스트 프로세스가 지금 어느 수준이고, 다음에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틀로서 TMMi와 TPI Next의 기본 개념을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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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왜 "성숙도"라는 개념이 필요한가

모듈 6(레슨 5)에서 결함 밀도·탈출률 같은 지표로 결과를 측정하는 법을 배웠다. 프로세스 개선 모델은 한 단계 더 나아가, 그 결과를 만들어내는 프로세스 자체가 얼마나 체계적인지를 평가한다. "결함이 많이 나온다"는 증상 뒤에는 "테스트 계획을 아예 안 세운다"거나 "테스트 케이스가 문서화되지 않는다" 같은 프로세스 수준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

TMMi (Test Maturity Model integration)

TMMi는 조직의 테스트 프로세스 성숙도를 5단계로 나눈다.

레벨특징
1. Initial테스트가 체계 없이 임기응변으로 이뤄짐
2. Managed프로젝트 단위로 테스트 계획을 세우고 관리함
3. Defined조직 전체에 표준화된 테스트 프로세스가 있음
4. Measured테스트 프로세스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함
5. Optimization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프로세스를 개선함

레벨은 "얼마나 잘하는가"의 절대적 순위가 아니라, 다음에 무엇을 갖춰야 할지 알려주는 로드맵으로 쓰인다. 레벨 1인 팀이 갑자기 레벨 5를 목표로 삼는 건 비현실적이다 — 지금 우리 팀에게 필요한 건 대부분 "레벨 2로 가려면 무엇이 없는가"를 아는 것이다.

TPI Next (Test Process Improvement Next)

TPI Next는 TMMi처럼 단일한 레벨을 매기기보다, 테스트 프로세스를 여러 핵심 영역(예: 테스트 전략, 테스트 조직, 테스트 도구,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으로 나눠 영역별로 성숙도를 평가한다.

어떤 팀은 "테스트 도구 활용"은 뛰어나지만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은 약할 수 있다 — TMMi의 단일 레벨로는 이런 불균형이 잘 안 보이지만, TPI Next의 영역별 평가는 이걸 명확히 드러낸다.

두 모델의 공통점 — 진단 도구이지 목표 자체가 아니다

TMMi·TPI Next 모두 "인증을 따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우리 팀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다음에 개선할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도구다. 실무에서는 공식 평가·인증 절차를 밟기보다, 이 모델의 체크리스트 항목을 참고해 우리 팀에 무엇이 부족한지 자체 점검하는 방식으로 훨씬 더 많이 쓰인다.

실무에서 왜 필요한가

QA 리드나 시니어로 성장하면, 개별 테스트 케이스를 짜는 것을 넘어 팀의 테스트 프로세스 자체를 진단하고 개선을 제안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TMMi·TPI Next 같은 모델은 "이 팀은 뭐가 부족한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을, "테스트 계획 수립 단계가 체계화되어 있지 않다"처럼 구체적인 영역으로 짚어낼 수 있는 언어를 제공한다. 이건 스테이지 6(부록)에서 다룰, 의료기기 QA처럼 규제 산업의 표준 문서(ISO 29119 등, 모듈 8에서 다룬다)를 이해하는 데도 기초가 된다.

실습 과제

과제 1 — 우리 팀 레벨 진단하기 (10분)

가상의 팀 상황을 하나 설정한다("테스트 케이스는 각자 알아서 관리하고, 릴리스 전에 급하게 몰아서 테스트한다"). 이 팀이 TMMi 레벨 1~5 중 어디에 가장 가까운지 판단하고 이유를 적는다.

과제 2 — 다음 개선 우선순위 정하기 (10분)

과제 1에서 진단한 팀이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것 한 가지를 TMMi 레벨 정의를 참고해 제안한다.

자가 체크리스트

  • TMMi의 5단계 레벨을 순서대로 설명할 수 있다
  • TPI Next가 TMMi와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성숙도를 평가하는지 설명할 수 있다
  • 이 모델들이 "인증"이 아니라 "진단 도구"로 쓰인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 주어진 팀 상황을 보고 대략적인 성숙도 레벨을 진단할 수 있다

흔한 실수

  • 성숙도 레벨을 조직의 우열을 가르는 순위표로 오해한다. 다음 개선 방향을 알려주는 로드맵일 뿐이다.
  • 레벨 1인 팀에게 레벨 5의 관행(정량적 최적화)을 바로 요구한다. 단계를 건너뛴 개선 제안은 실행 불가능하다.
  • 모델의 이름과 레벨 숫자만 외우고, 우리 팀 진단에는 적용해보지 않는다. 실무 가치는 실제 진단·개선 제안에 쓸 때 생긴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