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아는 것과 바뀌는 것은 다르다
여기까지 오면 무엇이 어긋나 있는지 전부 안다. 크로스 브라우저는 적응성이고, 호환성은 공존성·상호운용성이고, 버그는 결함이고, Critical은 심각도다.
그런데 아는 사람이 한 명 생겼다고 조직이 바뀌지는 않는다. 이 레슨은 그 간극을 다룬다.
전면 교정이 실패하는 이유
용어를 배운 사람이 흔히 저지르는 순서가 있다.
1. 전사 공지: "앞으로 버그 대신 결함이라고 씁시다"
2. 위키에 용어집 페이지 생성
3. 회의에서 틀린 용어를 지적
4. 2주 뒤: 아무도 안 지킴. 지적하는 사람만 피곤한 사람이 됨실패 원인은 셋이다.
① 범위가 너무 넓다. 일상 대화까지 포함하면 지킬 수 없다. ② 이득이 안 보인다. "왜 바꿔야 하죠"에 답이 없으면 안 바꾼다. ③ 강제할 지점이 없다. 말은 강제할 수 없다. 문서와 도구만 강제된다.
대신 이렇게 한다 — 좁게, 강제 지점에만
[고칠 곳 — 여기만 한다]
① 대외 문서 (성적서·제안서·인증 산출물·계약 부속서)
② 품질 특성 분류표 (검증 항목 커버리지)
③ 결함 리포트 본문 구조 (제목=실패, 원인=결함)
④ 지표 정의 (무엇을 센 숫자인가)
⑤ 도구 필드 (심각도·우선순위 분리)
[안 고치는 곳 — 그대로 둔다]
· 슬랙·회의의 구어
· 이슈 타입 이름("Bug")
· 팀 내부 메모강제 지점은 템플릿과 도구 설정이다. 템플릿에 칸이 있으면 채우고, 필드가 필수면 입력한다. 공지문은 며칠이면 잊히지만 템플릿은 매번 눈앞에 뜬다.
산출물 ① — 매핑표
가장 먼저 만들 문서다. 한 장을 넘기지 않는다.
| 실무 표현 | 표준 표현 | 분류 | 어디서 바꿔 쓰나 |
|---|---|---|---|
| 호환성 테스트 (브라우저·기기) | 적응성 시험 | 이식성 – 적응성 (2011) / 유연성 – 적응성 (2023) | 대외 문서·분류표 |
| 연동 테스트 | 상호운용성 시험 | 호환성 – 상호운용성 | 대외 문서·분류표 |
| 다른 SW와 같이 깔았을 때 문제 | 공존성 시험 | 호환성 – 공존성 | 대외 문서·분류표 |
| 버그 | 결함 | — | 리포트 본문·대외 문서 |
| 버그 났다 | 실패가 발생했다 | — | 리포트 제목 |
| 버그인지 모르겠는 것 | 이상(anomaly) | — | 리포트 등록 시 |
| 우선순위 Critical | 심각도 Critical | — | 도구 필드 |
| 속도 느림 | 성능 효율성 – 시간 반응성 | 성능 효율성 | 대외 문서·분류표 |
| 화면 안 보임(스크린리더) | 상호작용성 – 포용성 (2023) | 상호작용성 | 대외 문서·분류표 |
| 사람 많아지면 버팀 | 유연성 – 확장성 (2023) | 유연성 | 대외 문서·분류표 |
"어디서 바꿔 쓰나" 칸이 이 표의 핵심이다. 이 칸이 없으면 사람들이 모든 곳에서 바꿔야 하는 줄 알고 부담을 느낀다.
산출물 ② — 용어집
매핑표가 "이건 저거다"라면, 용어집은 "이 말이 무슨 뜻이냐"다. 항목마다 네 칸이면 충분하다.
용어 결함 (defect)
정의 실행될 때 실패를 일으킬 수 있는 산출물의 결점
근거 ISO/IEC/IEEE 24765
쓰는 곳 결함 리포트 원인 칸, 대외 문서, 지표 정의
혼동 주의 '버그'는 결함·실패·이상을 모두 가리키는 구어'혼동 주의' 칸이 실제로 가장 많이 읽힌다. 사람들은 정의를 읽으러 오지 않고 헷갈려서 온다.
담을 항목은 이 모듈이 다룬 것들로 시작한다 — 호환성·공존성·상호운용성· 적응성·오류·결함·실패·이상·심각도·우선순위. 열 개면 충분하고, 늘리고 싶은 욕심을 참는 것이 정착률을 높인다.
용어집이 살아 있는 조건 — 한 줄 형식
용어집이 죽는 이유는 내용이 틀려서가 아니라 고치는 비용이 커서 다. 항목 하나가 문단이면 아무도 손대지 않는다. 그래서 추가와 수정이 한 줄로 끝나는 형식 을 쓴다.
표준어 실무어 쓰는 자리 판
적응성 호환성 테스트 성적서·분류표 25010:2023
상호운용성 연동 테스트 성적서·계약 응답 25010:2023
결함 버그 리포트 원인 칸 24765
심각도 (Jira) Priority 도구 필드·릴리즈 판정 IEEE 1044-2009네 칸 중 '판' 칸이 가장 자주 빠지고 가장 비싸게 빠진다. 판이 없으면 몇 년 뒤 그 줄이 어느 판의 이름인지 알 수 없다(레슨 2).
살아 있게 유지하는 조건은 둘이다.
| 조건 | 구체적으로 |
|---|---|
| 소유자 한 사람 | 용어집은 합의물이지만 고치는 손은 하나 여야 한다 |
| 추가되는 계기 | 새 항목은 회의에서 생기지 않는다. 성적서 보완 요구·트리아지 이견·발주처 질의 가 들어온 날 한 줄이 늘어난다 |
소유자·최종 점검일 같은 문서 운영 장치의 일반론은 모듈 7 레슨 7 에 있다. 용어집에 고유한 것은 두 번째 줄 이다 — 용어집은 주기 점검으로 자라지 않고 사고가 날 때마다 자란다. 그래서 "지난달에 한 줄이라도 늘었나" 가 관리 상태를 가장 빨리 보여준다.
용어집에 넣지 않을 것
전부 넣으면 아무도 안 본다. 항목이 늘면 검색은 되지만 읽히지 않고, 읽히지 않는 용어집은 합의의 근거로 인용되지 않는다.
| 넣지 않는다 | 왜 |
|---|---|
| 일상어로 충분히 통하는 말 | "배포", "핫픽스" — 어긋나도 비용이 없다 |
| 도구 화면에 그대로 적힌 것 | 값 이름은 도구가 가르친다. 판정 기준만 적는다 |
| 대외 문서에 한 번도 안 나온 용어 | 고칠 자리가 없다(레슨 1의 "대외 문서에 쓰였는가") |
| 번역어 후보를 나열한 항목 | 고르지 않은 항목은 결정이 아니다. 하나를 골라 적는다 |
| 표준 정의 전문을 옮긴 항목 | 길어지기만 한다. 출처 번호만 적으면 충분하다 |
네 번째 줄이 가장 많이 발견된다. "Flexibility — 유연성 / 융통성 / 탄력성" 처럼 후보가 셋 적힌 항목은 쓸 때마다 다시 고민하게 만들어 문서를 쓰는 사람을 멈춰 세운다. 안 쓸 것을 정해 피로를 막는 원리는 모듈 7 레슨 7과 같으나, 용어집에서는 안 고른 것을 남겨두는 것 이 특히 비싸다 — 용어집의 존재 이유가 고르는 수고를 없애는 것이기 때문이다.
산출물 ③ — 판(edition) 기준 결정문
레슨 2에서 미뤄둔 결정을 여기서 확정한다.
[우리 조직 표준 기준]
품질 특성 분류 ISO/IEC 25010:2023
정량 측정량 ISO/IEC 25023:2016
(25010:2011 기준으로 작성되어 상위 특성명이 일부 다름:
이식성 → 유연성. 부특성명은 동일)
결함 용어 ISO/IEC/IEEE 24765
이상 분류 IEEE 1044-2009
예외 계약·발주처가 특정 판을 요구하면 그것을 우선한다이 다섯 줄을 문서 템플릿의 '적용 표준' 절에 넣는다.
전환 순서 — 어디부터 손대나
한꺼번에 하지 않는다. 효과가 크고 마찰이 적은 순서로 간다.
1주차 매핑표 + 용어집 초안 (한 장씩)
→ 팀 리뷰. 이 단계에서 반대 의견을 다 받는다
2주차 결함 리포트 템플릿 수정
→ 제목/원인/영향 3단 구조 도입
→ 가장 빨리 체감되는 개선. 성공 경험을 먼저 만든다
3~4주차 도구 필드 분리 (레슨 7)
→ Severity 추가, Priority 값 변경, 참조처 점검
→ 가장 위험한 단계. 참조처 목록을 반드시 먼저 만든다
5~6주차 품질 특성 분류표 재작성 (레슨 3·4)
→ 오분류 걷어내기, 빈 칸 드러내기
→ 여기서 나온 빈 칸이 다음 분기 계획의 입력이 된다
이후 대외 문서 템플릿 (레슨 5)
→ 성적서·제안서 양식에 병기 형식과 적용 표준 절 반영
상시 신규 입사자 온보딩 자료에 용어집 포함2주차를 먼저 하는 이유 는 성공 경험 때문이다. 결함 리포트 구조 개선은 개발자가 바로 체감한다. "요즘 리포트 보기 편해졌다"는 말이 나오면 그다음 변경에 대한 저항이 줄어든다.
이행 계획 — 참조처를 먼저 센다
이름을 바꾸는 일은 개념 작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설정 작업 이다. 그래서 계획서의 첫 줄은 일정이 아니라 참조처 수 다.
| 영향받는 곳 | 세는 방법 | 흔한 누락 |
|---|---|---|
| 문서 템플릿 | 템플릿 저장소에서 옛 용어 검색 | 제안서 부록, 산출물 표지 |
| 도구 필드·선택 값 | 필드 설정 화면 | 이슈 유형별로 화면이 다른 경우 |
| 집계 쿼리·대시보드 | 쿼리 문자열 검색 | 개인이 만든 저장 필터 |
| 자동화 규칙·알림 | 규칙 목록의 조건절 | SLA·에스컬레이션 규칙 |
| 대외 문서 양식 | 최근 1년 제출본 | 계약 부속서 |
| 교육·온보딩 자료 | 위키 검색 | 녹화된 교육 영상 |
세는 데 반나절, 고치는 데 며칠 이 보통이다. 레슨 7의 사례에서 참조처가 17곳이었고 그것이 작업량의 대부분이었다.
세고 나면 계획이 저절로 정해진다. 참조처가 다섯 곳 미만 이면 한 주에 끝내고, 열 곳을 넘으면 전환일을 따로 잡아 한 번에 간다. 애매하게 나누면 옛 이름과 새 이름이 동시에 살아 있는 기간 이 길어지는데, 그 기간이 가장 위험하다 — 두 이름 중 어느 것으로 센 숫자인지 아무도 모른다.
전환 기록 한 장 — 전환일과 과거 데이터
레슨 2는 분류 축 을 바꿀 때 추세가 끊기는 문제를, 레슨 7은 등급 체계 를 바꿀 때 과거 값을 어떻게 다룰지를 각각 다뤘다. 이행 단계에서는 그 둘이 한 장의 기록 으로 합쳐진다. 바꾸는 사람과 보고서를 뽑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다.
[전환 기록]
무엇을 결함 분류 필드 '이식성' → '유연성'
전환일 2026-10-01 (분기 경계)
옛값→새값 이식성→유연성, 사용성→상호작용성+사용자 지원(판정 기준 별첨)
과거 데이터 소급 안 함. 2026-09-30 이전 건은 옛 축으로 읽는다
참조처 점검 완료 2026-09-26 (쿼리 6, 저장 필터 9, 알림 2)
읽는 법 추세 그래프의 2026-10-01 각주를 함께 본다마지막 줄이 이 기록의 목적이다. 전환 전후를 구분해 읽는 법이 적혀 있지 않으면 반년 뒤 그래프를 본 사람은 꺾인 지점을 품질의 변화로 읽는다. 그래서 이 기록은 대시보드 각주와 분기 리포트 머리에 같은 문장으로 둔다. 한쪽에만 두면 대시보드를 보는 사람과 보고서를 받는 사람이 다른 사실을 믿는다.
합의를 만드는 방법 — 지시가 아니라 함께 체크한다
전환이 지켜지는지는 설득력이 아니라 누가 "아니오" 를 봤는가 로 갈린다. QA 혼자 진단해 제안하면 설득이 필요하고, 팀과 함께 체크하면 결론이 이미 공유된다(모듈 7 레슨 6의 자체 진단과 같은 효과).
15분이면 되는 문항이다.
- 지금 열린 결함 세 건의 심각도 판정 근거 를 서로 같게 말할 수 있나
- 최근 성적서의 시험항목명을 표준 분류로 다시 지을 수 있나
- "성능 테스트를 했다" 가 무엇을 쟀다는 뜻인지 두 사람의 답이 같은가
- 우리 용어집에 지난달에 한 줄이라도 늘었나
- 템플릿의 칸 이름과 용어집의 '쓰는 자리' 가 서로 맞나
네 번째 문항이 가장 많은 것을 알려준다. 한 줄도 안 늘었다면 용어집이 쓰이지 않는 것이고, 그때 필요한 것은 교육이 아니라 추가되는 계기 를 만드는 일이다.
외부 조직과의 용어 합의
팀 안의 합의는 계약 상대에게는 효력이 없다. 발주처·협력사와는 문서로 합의한다. 들어갈 자리는 품질합의서(품질보증계획서·SLA)의 용어 부속서 한 장이다.
| 부속서 항목 | 적는 내용 |
|---|---|
| 적용 표준과 판 | ISO/IEC 25010:2023, 24765, IEEE 1044-2009 |
| 시험항목 명명 규칙 | "분류 – 부특성 (실무 용어 병기)" 형식 예시 한 줄 |
| 등급 매핑표 | 우리 4단계와 상대 등급의 대응(레슨 7) |
| 지표 정의와 단위 | 무엇을 센 숫자인가. 단위가 다르면 분쟁이 된다(모듈 8 레슨 1) |
| 이견 처리 절차 | 등급·분류에 이견이 생기면 누가 판정하나 |
세 번째와 네 번째가 실제로 분쟁을 막는다. 등급 이름이 같아도 뜻이 다르고, 같은 "결함 건수" 가 이상 접수 건수인지 확정 결함 건수인지로 갈린다. 부속서 한 장이 검수 회의 여러 번 을 줄인다. 그리고 구두 합의는 상대 담당자가 바뀌는 순간 사라진다.
정착을 확인하는 지표
바뀌었는지 아닌지를 느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 지표 | 어떻게 재는가 | 목표 |
|---|---|---|
| 리포트 3단 구조 준수율 | 표본 20건에서 원인 칸이 채워진 비율 | 80% 이상 |
| Severity 입력률 | 필수 필드이므로 100%. 대신 기본값 그대로인 비율 을 본다 | 낮을수록 좋다 |
| 우선순위 조정 시 사유 기록률 | 조정 이력 중 코멘트가 있는 비율 | 늘어나는 추세 |
| 대외 문서 병기 준수율 | 최근 성적서·제안서 항목명 점검 | 100% |
| 분류표 호환성 칸 항목 수 | 재분류 전후 비교 | 줄어드는 것이 정상 |
마지막 지표가 흥미롭다. 호환성 칸 항목이 줄어드는 것이 개선이다. 오분류를 걷어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온보딩에 넣는다
가장 효율이 좋은 정착 수단이다. 신규 입사자는 기존 습관이 없어서 처음부터 바르게 배운다. 1년이 지나면 팀의 상당수가 처음부터 바르게 배운 사람이 된다.
온보딩 자료에 넣을 것:
- 매핑표 한 장
- 용어집 열 개 항목
- 결함 리포트 3단 구조 예시 두 건 (좋은 예·나쁜 예)
- 심각도 값 정의와 판정 근거 세 가지
- 적용 표준 기준 결정문
반대에 답하는 법
전환을 제안하면 반드시 나오는 말들이 있다. 미리 답을 준비해둔다.
| 반대 | 답 |
|---|---|
| "어차피 같은 테스트인데 이름이 중요한가" | 성적서 보완 요구 사례와 재제출 소요를 제시한다 (레슨 4) |
| "용어 바꾸면 검색이 안 된다" | 매핑표를 두고, 옛 용어로도 찾히게 별칭을 남긴다 |
| "필드 두 개면 입력이 번거롭다" | 심각도는 QA, 우선순위는 PO. 한 사람당 한 칸이다 (레슨 7) |
| "우리는 인증 안 받는데" | 도구 필드 분리와 리포트 구조만 해도 효과가 있다. 대외 문서는 나중에 |
| "지금 바쁘다" | 1·2주차만 먼저 한다. 나머지는 분기 계획으로 미룬다 |
마지막 답이 가장 자주 쓰인다. 전부 하자고 하면 거절당하고, 두 주만 하자고 하면 대개 승인된다.
사례 — 48항목 용어집이 조회 11회로 끝난 반년
실패. SI 품질팀이 위키에 48항목 용어집을 올리고 전사 공지를 두 번 냈다. 6개월간 그 페이지 조회가 11회 였고, 성적서·제안서에서 용어집을 인용한 문서는 0건 이었다. 같은 기간 성적서 보완 요구는 3건 으로 전년과 같았다.
원인. 셋이었다.
| 원인 | 구체적으로 |
|---|---|
| 항목을 욕심껏 넣었다 | 48항목 중 대외 문서에 실제로 등장하는 용어가 7개 였다 |
| 인용할 자리가 없었다 | 템플릿 칸 이름을 하나도 바꾸지 않았다. 사람들이 보는 것은 위키가 아니라 템플릿이다 |
| 소유자가 조직명이었다 | "품질팀" 으로 적혀 있어 고치는 사람이 없었다 |
바꾼 것. 항목을 9개로 줄였다(대외 문서 등장 7개 + 트리아지 이견이 반복된 2개). 성적서와 결함 리포트 템플릿의 칸 이름을 용어집 표기로 교체하고, 참조처 14곳 을 먼저 세어 고친 뒤 전환일을 분기 경계로 잡았다. 소유자는 이름 한 명으로 바꿨고, 추가 규칙을 "보완 요구나 발주처 질의가 오면 그날 한 줄 추가" 로 정했다.
결과. 다음 반기에 용어집을 인용한 대외 문서가 17건 이 되고, 항목이 9개에서 14개 로 늘었으며 성적서 보완 요구는 3건에서 1건 이 됐다. 늘어난 5항목은 전부 실제 질의에서 온 것 이다.
- 항목 수를 줄이는 것이 조회 수를 늘린다 — 48항목은 사전이고, 9항목은 합의문이다. 사전은 인용되지 않는다
- 용어집은 읽히는 문서가 아니라 인용되는 문서다. 템플릿 칸 이름을 바꾸지 않으면 인용할 자리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
- 소유자는 팀이 아니라 사람이어야 한다 — 조직명이 적힌 칸은 빈 칸과 같다
실무에서 왜 필요한가
지식이 조직 자산이 된다
한 사람이 아는 것은 그 사람이 떠나면 사라진다. 매핑표·용어집·템플릿은 남는다. 이 모듈에서 배운 것을 조직에 남기는 마지막 단계 가 이 레슨이다.
신규 입사자의 학습 곡선이 짧아진다
용어가 정리된 팀에서는 새로 온 사람이 "여기서 Critical은 무슨 뜻이지"를 눈치로 배우지 않는다. 문서에 적혀 있다.
다음 감사·심사가 쉬워진다
용어와 분류가 정리된 조직은 심사 준비가 자료 수집에 그친다. 정리 안 된 조직은 심사 때마다 문서를 다시 쓴다.
채용시장에서의 위치
용어집과 이행은 경력 3~5년 이후 에 들어오는 질문이다. 용어를 아는지가 아니라 조직을 한 번이라도 움직여 봤는지 가 바로 드러난다.
| 질문 | 약한 답 | 강한 답 |
|---|---|---|
| "용어집 만들어 보셨어요?" | "위키에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 "9항목으로 깎아 템플릿 칸 이름과 맞췄습니다. 조회 수가 아니라 인용된 문서 건수를 봤습니다" |
| "용어를 바꿀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요?" | "팀에 공지합니다" | "참조처를 셉니다. 쿼리·저장 필터·알림까지요. 그 숫자가 일정을 정합니다" |
| "과거 데이터는 어떻게 하세요?" | "새 기준으로 전부 다시 분류합니다" | "전환일을 남기고 소급은 안 합니다. 대시보드 각주와 분기 리포트에 읽는 법을 같은 문장으로 둡니다" |
| "팀이 안 따라오면요?" | "계속 설득합니다" | "지시로는 안 지켜집니다. 체크 문항을 함께 돌려서 '아니오' 를 같이 보게 합니다" |
| "발주처와 등급이 다르면요?" | "우리 기준을 설명합니다" | "품질합의서 용어 부속서에 매핑표와 지표 단위를 넣습니다. 구두 합의는 담당자가 바뀌면 사라집니다" |
두 번째가 가장 변별력이 크다. 공지와 교육을 말하는 답과 참조처를 센다 는 답 사이에 경험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난다. 용어를 실제로 바꿔 본 사람은 알림이 조용히 멈춘 적 이 있고, 그래서 일정을 말하기 전에 센다. 이 답은 면접관이 QA 출신이 아니어도 통한다 — 설정 변경이 어디에 걸리는지는 개발·운영 쪽이 더 잘 안다.
세 번째도 변별력이 있다. "전부 다시 분류한다" 는 답은 성실해 보이지만 비용과 리스크를 둘 다 모르는 답 이다. 소급 재분류는 당시의 판정 근거를 덮어쓰는 일이고, 감사와 분쟁에서 필요한 것은 최신 이름이 아니라 그 시점의 근거 다.
공고 표현으로는 "QA 프로세스 표준화", "품질 문서 체계 수립", "품질합의서· SLA 작성", "QA 온보딩 체계 구축" 이 이 레슨에 걸린다. 그리고 인원이 빠르게 늘어나는 조직 일수록 이 능력을 찾는다 — 사람이 늘면 가장 먼저 어긋나는 것이 용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