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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약 30분

GS 인증 절차 전체 흐름 — 등급 합격선과 일정을 결정하는 것들

모듈 25가 GS인증이 무엇인지 답했다면, 이 레슨은 그것을 실제로 받는 절차다. 등급마다 따로 있는 합격선, 신청부터 인증서까지 8단계에서 오가는 문서, 그리고 발표된 소요기간과 기업이 체감하는 총 기간이 왜 다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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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제도 소개가 아니라 절차 운영

GS인증이 무엇인지는 이미 두 번 다뤘다. 모듈 25 레슨 3에서 25023·25051이 심사 기준이 되는 구조와 설명서 검증을 봤고, 레슨 7에서 일반성적서·KOLAS· GS를 나란히 놓고 비교했다. 이 모듈은 그 지식을 일정과 문서로 바꾸는 쪽 이다.

모듈 25가 답한 것이 모듈이 답하는 것
질문GS인증이 무엇이고 왜 받나언제 무엇을 제출하고 누구와 무엇을 협의하나
등급1·2등급의 성격 차이등급마다 다른 합격선 과 제출물
기간"표준 2개월, 체감 3~4개월"그 차이를 만드는 대기·보완·라운드의 구조
기준25023 측정량의 개념그 측정량을 실제로 재는 절차(레슨 4)
결함회귀시험이 있다는 사실라운드를 몇 번에 끝낼지의 운영(레슨 5)

근거 법령은 3층이고, 실제 기준은 고시에 있다

이 구조는 모듈 32의 KOLAS와 판박이다. 법률이 제도를 만들고, 시행령· 시행규칙이 틀을 잡고, 실제 심사 기준은 부처 고시에 있다.

층문서무엇을 정하나
법률「소프트웨어 진흥법」 제20조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제도의 근거
「소프트웨어 진흥법」 제54조상용소프트웨어 직접구매 — 인증이 조달과 묶이는 지점(레슨 6)
시행령·시행규칙인증기관 지정, 인증 절차의 틀
고시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운영에 관한 지침」등급·평가항목·합격선·신청 서류·변경인증
고시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사업 계약 및 관리감독에 관한 지침」 제7~8조직접구매 대상과 제외
국제표준ISO/IEC 25023, 25041, 25051시험 평가의 기술적 기준

용어 주의 — 근거 법률의 이름이 바뀌었다. 구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이 2020년 12월 「소프트웨어 진흥법」으로 전부개정되면서 조문 번호도 함께 이동했다. 그런데 기관 안내문·소개자료에는 구법 명칭과 구 조문이 남아 있는 경우가 아직 있다. 근거를 인용해야 할 때는 현행법 조문을 직접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등급은 선택이고, 등급마다 합격선이 따로 있다

모듈 25 레슨 7에서 "점수가 모자라서 2등급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신청할 때 어느 쪽으로 갈지 정한다" 고 했다. 정확한 설명인데, 여기에 한 겹이 더 있다. 고시는 등급별로 다른 계산식과 다른 합격선 을 두고 있다.

1등급2등급
계산품질평가 점수품질평가 60% + 업무적합성 평가 40%
합격선100점 기준 80점 이상두 점수의 합계 70점 이상
추가 제출물–업무적합성 기술서
성격제품 품질 전반제품 품질 + 공공 업무에 쓸 수 있는가

두 등급이 다른 것을 재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1등급은 제품만 보고, 2등급은 제품과 업무 적합성 을 40 대 60으로 섞는다. 그래서 "2등급이 쉬운 등급"이라는 이해는 절반만 맞다 — 업무적합성 기술서라는 문서를 새로 써야 하고, 그 문서는 제품 사양이 아니라 공공 업무 맥락 을 다룬다.

품질평가 항목은 모듈 25 레슨 2에서 본 8대 품질 특성이 그대로 들어온다 — 기능적합성·성능효율성·호환성·사용성·신뢰성·보안성·유지보수성·이식성. 어느 항목을 어떤 절차로 재는지가 레슨 4의 주제다.

절차 8단계 — 각 단계에서 실제로 오가는 것

기관마다 단계 이름이 조금씩 다르지만 골격은 같다. 중요한 것은 단계 이름이 아니라 각 단계에서 무엇이 오가고 어디서 멈추는가 다.

단계주도오가는 것흔한 지연 사유
1. 사전 상담·사전 검토기업 → 기관상담요청서, 제품설명 자료(매뉴얼·기능 리스트)제품 복잡도 파악이 안 돼 견적이 늦다
2. 신청·접수기업신청서, 제품설명서, 사용자취급설명서, (2등급) 업무적합성 기술서,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확인서서류 보완. 설명서 수준이 기준에 못 미친다
3. 수수료 산정·계약기관견적서, 계약서할인 요건 증빙 누락
4. 시험 준비·협의양측체크리스트, 시험 환경 구성, 시험 요구사항 확정환경을 기업이 준비해야 하는 범위가 불명확
5. 시험 수행기관유형별 테스트케이스 개발·수행환경 장애, 라이선스·계정 미비
6. 결함 리포트·보완기관 → 기업결함 리포트, 수정본여기가 전체 일정의 변동 폭(레슨 5)
7. 회귀시험기관재시험 결과수정 범위가 넓어져 재시험 범위도 넓어진다
8. 인증심의·발급기관인증심의위원회 의결, 인증서·시험성적서위원회 개최 주기

8단계의 인증심의위원회는 고시가 구성을 정해 두고 있다 — 3인 이상 10인 이내, 재적위원 과반 출석, 참석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 KOLAS 인정위원회와 같은 형태다(모듈 32 레슨 1). 시험을 통과했다는 것과 인증이 의결되었다는 것이 다른 사건이라는 뜻이다.

2단계의 서류 보완에는 기한이 붙는다. 고시는 보완 기한을 15일 이내 로 두고, 1회에 한해 최대 15일 연장 을 허용한다. 이 기한을 놓치면 절차가 되돌아간다.

발표된 소요기간과 체감 총 기간이 다른 이유

여기가 이 레슨에서 가장 실무적인 부분이다. 숫자를 시간 순으로 놓아 보자.

시점상황
2023년 초~9월발급 521건 중 410건(79%)이 TTA — 기관은 5곳인데 수요가 한 곳에 몰렸다
2024년 3월업계 보도: TTA 접수부터 완료까지 약 7개월. 기존 3~4개월의 두 배
2024년 4월과기정통부 개선안 발표(5월 1일 시행) — 평균 3개월을 2개월로, 3개 기관 인증분야 확대, 재인증 비용 감면
2024년 10월정책브리핑: 5월 1일 이후 접수 109건에 대해 평균 2개월 달성. 3개 기관 인증분야 8개 → 13개 확대

발표 수치를 그대로 옮기면 "이제 두 달이면 된다"가 된다. 그런데 개선안 문서 자체가 단서를 달고 있다 — 기간 개선 목표를 적은 줄에 "사업자 보완조치 기간 제외(1~3개월)" 라고 쓰여 있다. 즉 발표된 2개월은 기관이 시험에 쓰는 시간 이고, 기업이 결함을 고치는 기간은 빠져 있다.

그래서 일정을 세울 때 쓸 수 있는 형태는 이렇다.

총 기간 = 접수 대기 + 시험 수행 + (보완 기간 × 결함 라운드 수) + 심의·발급
 
  접수 대기   기관·시기별로 크게 다르다. 상담 때 반드시 묻는다
  시험 수행   제품 규모·복잡도·환경 수에 비례
  보완 기간   ★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항
  라운드 수   신청 시점의 제품 상태가 결정한다 (레슨 5)
  심의·발급   위원회 주기

별표가 붙은 항이 이 모듈 전체의 목표다. 신청 전 제품과 문서의 상태가 곧 인증 기간 이라는 말은 이 식에서 나온다. 대기와 심의 주기는 기관의 사정이지만, 라운드 수와 보완 기간은 준비 수준의 함수다.

수수료는 상담 후 산정된다 — 그래서 미리 물어야 한다

수수료는 공표된 정액이 아니라 제품 규모·시험 환경·복잡도 를 보고 산정된다. 그래서 예산을 짜려면 사전 상담이 먼저다. 할인 제도는 기관별로 운영된다 — 중소기업 할인, 기관 협약(MOU), 사업 참가자 할인 등.

재인증 쪽은 2024년 개선으로 구조가 바뀌었다.

구분개선 내용
경미한 변경(업데이트) 재인증기존 50% 감면 → 전액 면제(약 500만 원 상당)
중대한 변경(업그레이드) 재인증50% 감면(약 700만 원 상당)
보안성 평가 면제기존 CC인증 → CC인증·보안기능확인서·성능평가·신속확인제로 확대(약 200만 원 감면)

이 금액은 2024년 4월 발표 기준의 감면 규모다. 인증 수수료 자체는 제품에 따라 달라지고 제도는 개정되므로, 실제 예산은 반드시 해당 기관 견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 표에서 외울 것은 금액이 아니라 "변경의 크기에 따라 재인증 비용이 달라진다"는 구조다(레슨 6).

실무에서 왜 필요한가

GS인증 일정은 대개 QA가 아니라 영업·경영이 먼저 약속한다. "3분기 조달 공고에 넣겠다"는 계획이 잡히고, 그 뒤에 QA에게 준비가 떨어진다. 이때 총 기간 산정식을 쥐고 있으면 약속을 하기 전에 역산 할 수 있다.

역산에서 가장 자주 드러나는 사실이 두 가지다. 첫째, 접수 대기가 일정의 앞을 잡아먹는다 — 그래서 기관 선택이 일정 문제가 된다(레슨 2). 둘째, 결함 라운드를 두 번 돌면 한 달이 사라진다 — 그래서 신청 전 자체 시험이 가장 값싼 투자다.

의뢰하는 쪽이 아니라 받는 쪽에서 공고문을 읽는 사람 에게도 쓸모가 있다. 공고가 "GS인증 제품"을 요구할 때 1등급인지 2등급인지, 인증 시점의 버전이 납품 버전과 같은지를 확인할 수 있다. 버전이 다르면 변경인증 이력을 물어야 한다(레슨 6).

사내 QA 맥락으로 옮기면, 이 레슨은 외부 게이트를 프로젝트 일정에 넣는 법 그 자체다. 인증·심사·감사처럼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대기 시간이 있는 일정에서는, 통제 가능한 항(우리 준비 수준)과 통제 불가능한 항(기관 대기)을 분리해 계획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모듈 4의 일정 산정과 종료 조건이 여기서 그대로 쓰인다.

채용시장에서의 위치

GS인증 대응은 국내 상용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인증 담당 QA 라는 자리로 존재한다. 공고에는 "GS인증 취득 경험", "공공 조달 대응", "인증 문서 작성" 으로 적힌다. 회사 규모가 작으면 QA 리드가 겸하고, 조달 매출이 큰 회사는 전담을 둔다.

이 경험이 값을 갖는 이유는 한 번 해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의 일정 차이가 분기 단위 이기 때문이다. 처음 받는 회사는 서류 보완과 결함 라운드에서 두세 달을 잃고, 경험자가 있는 회사는 신청 전에 그 문제를 없앤다. 인증 지연이 조달 공고를 놓치는 것으로 직결되므로, 이 능력은 매출 일정에 붙는다.

면접에서 힘 있는 답변의 형태는 이렇다. "영업이 3분기 공고를 목표로 잡았는데, 대기와 라운드를 포함해 역산하니 2분기 초에 신청해야 했습니다. 신청 전 4주를 자체 시험에 쓰기로 하고 기능 목록과 매뉴얼을 먼저 대조해 37건을 잡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결함 라운드가 한 번에 끝나 공고 2주 전에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실습 과제

과제 1 — 일정 역산표 만들기 (25분)

"내년 1분기 공고에 GS인증 제품으로 참여한다"는 목표를 놓고 역산표를 만든다. 본문의 총 기간 산정식을 쓰고, 각 항에 근거를 적는다.

| 항 | 기간 | 근거 | 통제 가능? | 줄이는 방법 |
| 접수 대기 | ? | 상담에서 확인 | 아니오 | 기관 분산(레슨 2) |
| 시험 수행 | ? | 기관 산정 | 아니오 | 시험 범위·환경 수 조정 |
| 보완 × 라운드 | ? | 자체 예측 | 예 | 신청 전 자체 시험 |

역산 결과가 "이미 늦었다"로 나오면, 그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선택지를 세 개 적는다(등급 변경, 기관 변경, 목표 공고 변경 등).

과제 2 — 등급 선택 판단 (15분)

아래 세 회사에 대해 1등급과 2등급 중 무엇을 신청해야 하는지 판단하고 근거를 적는다. 합격선 계산식의 차이와 추가 제출물을 반드시 근거에 넣는다.

가. 공공기관 내부 업무용 그룹웨어. 조달 진입이 목적이고 제품은 안정적이다
나. 기술 난도가 높은 산업용 임베디드 SW. 공공 비중은 낮지만 품질 증빙이 필요하다
다. 신규 SaaS. 기능은 많은데 매뉴얼이 거의 없고 6개월 내 조달 진입이 목표다

'다'는 등급 판단보다 먼저 해결할 문제가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도 적는다.

과제 3 — 8단계 각 단계의 우리 준비 상태 (20분)

본문의 8단계 표를 우리 제품 기준으로 다시 채운다. 각 단계마다 ① 지금 당장 제출할 수 있는 문서 ② 없어서 만들어야 하는 문서 ③ 담당자를 적는다. ②가 몇 개인지가 곧 준비 기간이다.

과제 4 (선택) — 발표 수치 검증 연습 (20분)

"GS인증 기간이 2개월로 단축되었다"는 문장을 놓고, 그 수치가 무엇을 포함하고 무엇을 제외하는지 원문에서 확인해 정리한다. 그리고 우리 회사 경영진에게 보고할 때 쓸 한 문장을 만든다 — 과장도 냉소도 없이 두 숫자(기관 시험 기간과 총 체감 기간)를 함께 말하는 문장이어야 한다.

이 연습의 목적은 GS인증 지식이 아니라, 제도·벤더 발표를 읽는 습관이다.

자가 체크리스트

  • GS인증의 근거가 법률·시행령·고시·국제표준 4층으로 되어 있음을 안다
  • 근거 법률 명칭이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에서 「소프트웨어 진흥법」으로 바뀐 것을 안다
  • 1등급과 2등급의 계산식과 합격선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 2등급에 업무적합성 기술서가 추가로 필요한 이유를 안다
  • 절차 8단계를 순서대로 말하고 각 단계의 오가는 문서를 짝지을 수 있다
  • 인증심의위원회의 구성·의결 요건을 안다
  • 서류 보완 기한(15일, 1회 15일 연장)을 안다
  • 시험 통과와 인증 의결이 다른 사건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 총 기간 산정식의 네 항과 그중 통제 가능한 항을 구분한다
  • 발표된 2개월이 보완 기간을 제외한 수치라는 것을 안다
  • 수수료가 상담 후 산정되는 구조와 재인증 감면 구조를 안다

흔한 실수

발표된 소요기간을 그대로 일정에 넣는다. 2개월은 기관 시험 기간이고, 기업 보완 기간은 제외되어 있다. 역산은 총 기간으로 한다.

등급을 "쉬운 쪽"으로 고른다. 2등급은 계산식이 다르고 업무적합성 기술서라는 새 문서를 요구한다. 제품 상태가 아니라 판매 경로 로 고르는 것이 맞다.

사전 상담을 건너뛰고 신청서부터 낸다. 수수료·기간·시험 범위가 상담에서 산정되므로, 상담 없이 낸 신청은 대개 서류 보완으로 되돌아온다.

서류 보완 기한을 흘려보낸다. 15일과 1회 연장이라는 기한이 정해져 있다. 못 맞출 것 같으면 미리 알리는 편이 언제나 낫다.

인증서 발급일을 시험 종료일로 계산한다. 인증심의위원회 개최 주기가 남아 있다. 공고 마감이 촉박하면 이 며칠이 결정적이다.

구법 조문을 근거로 문서를 쓴다. 기관 소개자료에 남아 있는 구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조문을 복사하면, 제안서나 계약서에서 지적된다.

참고 자료

낯선 말 풀이

이 레슨에 나온 약어입니다. 본문에서도 처음 나올 때 점선으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제목과 링크 글자는 그대로 둡니다).

GS — 지에스 인증
국내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 받으면 공공 조달에서 유리해진다.
KOLAS — 한국인정기구
시험·검사를 하는 기관이 믿을 만한지 국가가 인정해 주는 제도. 인정받은 기관의 성적서는 공식 문서로 통한다.
ISO/IEC — 국제표준화기구·국제전기기술위원회 공동 표준
두 국제 단체가 함께 낸 표준이라는 표시. 뒤에 붙는 숫자가 문서 번호다.
TTA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국내 정보통신 표준을 만들고 시험·인증도 하는 기관.
CC — 공통평가기준
보안 제품이 얼마나 믿을 만한지 평가하는 국제 기준. 보증 등급으로 결과를 표시한다.
QA — 품질보증
만든 것이 쓸 만한지 확인하고, 애초에 덜 망가지게 만드는 방법을 정하는 일. "테스트"는 그 일의 일부다.
KTL —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내 공인 시험 기관 중 하나.
PDF — 피디에프
어디서 열어도 모양이 같게 나오도록 만든 문서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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